이 행사는 2026년 10월 4일에 종료됐습니다. 다음 일정이 발표되면 새 글로 안내합니다.
소래포구축제 2026(제26회) 10월 2~4일 — 해상불꽃쇼·프로그램·주차 정리
행사 정보
- 일정
- 2026년 10월 2일(금) ~ 2026년 10월 4일(일)
- 장소
- 소래포구 일원(해오름광장·소래포구 관광벨트)
인천 남동구 아암대로 1550 - 주최
- 인천광역시 남동구청
- 입장료
- 주최 측 확인 필요

소래포구축제는 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 해오름광장과 포구 관광벨트 일대에서 여는 해양생태축제다. 2026년 제26회는 10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사흘 일정이고, 남동구 공지에 적힌 내용은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행사, 문화공연, 그리고 해상불꽃쇼다. 지난 두 해는 9월 말에 열렸는데 올해는 10월 첫 주로 옮겨졌다.
회차별로 보면 이렇게 달라졌다
남동구 소래포구축제 누리집 공지사항에는 최근 회차 안내가 차례로 남아 있다. 날짜만 보면 매년 '9월 말~10월 초 금·토·일 사흘'이 기본 틀이다.
| 회차 | 기간 | 공지에 적힌 특징 |
|---|---|---|
| 제24회 | 2024년 9월 27일(금)~29일(일) | 메인 해오름광장,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 옆 버스킹 무대, 남동문화재단 주관 |
| 제25회 | 2025년 9월 26일(금)~28일(일) | 먹거리·체험·문화공연, 드론쇼 |
| 제26회 | 2026년 10월 2일(금)~4일(일) | 먹거리·체험·문화공연, 해상불꽃쇼 |
밤하늘 이벤트가 해마다 바뀐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는 드론쇼, 올해는 해상불꽃쇼다.
2026년 제26회 프로그램
한국관광공사 행사 정보에 올라온 올해 프로그램은 크게 네 갈래다. 관람은 무료이고 일부 체험만 유료다(관광공사 안내 기준).
- 메인 프로그램 — 개막 축하 공연과 폐막 기념 공연, 소래 명인전, 수산물 음식 경연대회, 소래왕 선발대회 왕중왕 콘서트
- 어린이·가족 체험 — 어린이 갯벌 놀이터, 소금 놀이터, 보트 낚시 놀이터, 소래포구 오징어 게임, 플로깅 스탬프 투어, 청소년 그림 그리기 대회
- 부스 —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문화예술·ESG 체험 부스, K-컬처·K-뷰티 부스, 소래 아트 플리마켓
- 야간 경관 — 주민이 함께 만든 어등(물고기 모양 등) 경관, 힐링존
축제장은 메인무대존·부스존·체험존·아트존·경관존·어린이존으로 나뉜다. 소금과 갯벌을 직접 만지는 놀이터가 여러 개라는 점에서, '생태'를 내건 축제 이름이 빈말은 아니다.
도선장에서 새우 파시로, 소래포구가 걸어온 길
남동구가 정리한 소래포구 유래는 1918년 지형도에서 시작한다. 당시 소래포구는 바다 한가운데로 비죽 튀어나온 곳으로, 건너편 시흥 월곶을 오가던 도선장이었다. 1974년 인천 내항이 준공되자 새우잡이 소형 어선들이 내항 출입이 어려워졌고, 그 배들이 몰려들면서 한산하던 포구가 새우 파시(바다 위 생선 시장)로 떠올랐다.
한국관광공사 소개는 그보다 앞선 이야기를 보탠다. 1930년대 후반 이 일대 소금을 실어 나르려고 철도가 놓였고, 해방 뒤에는 실향민들이 무동력선 한두 척으로 새우를 잡아 젓갈을 담갔다. 그 새우젓을 이고 지고 수인선 열차에 올라 인천·수원·부평·서울로 팔러 나갔다고 한다.
지금의 소래포구는 꽃게와 젓갈로 이름난 어시장이다. 새로 지은 종합어시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횟집 300여 곳을 포함해 340곳 안팎의 상점이 들어서 있다. 남동구 집계로는 한 해 평균 300만 명이 찾는다. 해오름광장에는 높이 21m의 새우타워 전망대와 황금 꽃게 조형물이 있다. 축제가 없는 철에도 여름 물놀이장, 겨울 얼음썰매장이 열리는 곳이다.
수인선 타고 가고, 차는 임시주차장으로
남동구 축제 누리집 '오시는 길' 기준으로 지하철은 수인선(현 수인분당선) 소래포구역에서 내려 걸어서 10분이다. 버스는 20번·52번(순환)을 타고 소래역사관에서 내리면 걸어서 3분으로 가장 가깝다. 광역 1301·1302·M6410번은 원동초등학교 정류장에서 10분쯤 걷는다. 내비게이션에는 '소래포구 해오름광장(논현동 775)'을 넣으라고 안내한다.
주차는 같은 누리집 편의시설 안내가 자세하다. 공영주차장 가운데 장도로·소래제2·소래제4·소래제5·논현제4·생태공원 주차장이 축제 기간 임시 무료로 표시돼 있다. 축제 기간에만 쓰는 도로 임시주차장도 네 곳, 모두 1,140면 규모다. 이 중 가장 큰 곳은 아암대로의 소래해넘이전망대~해오름광장 구간(약 700면, 무료)이다. 다만 남동구도 "소래어시장 방면 도로는 교통량이 매우 많아 정체가 생긴다"고 적어 두었다 — 어시장 쪽으로 바로 파고들기보다 아암대로 쪽으로 돌아 들어가는 편이 낫다.
축제장 옆, 함께 묶어 볼 곳
해오름광장(아암대로 1550)에서 조금만 걸으면 소래역사관(아암대로 1605)이 나온다. 2012년 문을 연 인천 최초의 공립박물관이다. 소래갯벌, 소래포구, 소래염전, 수인선 협궤열차 네 가지 주제로 전시를 꾸몄다. 위에서 말한 '새우젓 이고 열차 타던 시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시간이 넉넉하면 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로154번길 77)까지 가 보자. 갯벌과 갯골, 폐염전을 철새 도래지로 되살린 공원으로, 남동구 안내에 따르면 1997년부터 조성해 2004년 말 사업을 마무리했다. 천일염을 만들던 시설과 자료를 모은 전시관, 갈대밭과 풍차 산책로가 있다. 생태공원주차장(244면)도 축제 기간 임시 무료 목록에 들어 있다. 다만 해오름광장까지는 관광공사 좌표 기준 직선으로 2km 가까이 되니, 공원을 먼저 둘러볼 계획일 때 쓰기 좋은 주차장이다.
장 보러 가는 길에 축제를 얹는다는 마음으로
소래포구축제는 무대 하나를 보러 먼 길을 가는 축제라기보다, 원래 사람들이 꽃게와 젓갈을 사러 오는 포구에 사흘짜리 놀이판을 얹는 구조다. 그래서 동선도 '축제 → 시장' 순서가 편하다. 아이와 함께라면 낮에 갯벌·소금 놀이터 같은 체험을 먼저 하고, 해 질 녘 어시장 2층에서 회를 먹은 뒤 해상불꽃쇼와 어등 경관을 보는 순서가 무리가 없다.
어시장 장보기가 목적이라면 계절도 따져 볼 만하다. 관광공사 소개에 따르면 봄에는 배가 들어오는 날 바로 잡은 꽃게를, 김장철에는 젓갈을 찾는 손님이 많다. 10월 초 축제 기간은 그 사이에 있다 — 아이스박스 하나 챙겨 가면 돌아오는 길이 한결 든든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