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플랫폼 버스킹 2026, 매주 수요일 점심 야외 공연 — 11월 15일까지 제주비엔날레도 함께
행사 정보
- 일정
- 2026년 4월 1일(수) 11:30 ~ 2026년 12월 9일(수) 13:30
- 장소
- 제주아트플랫폼 1층 야외무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14길 18 - 입장료
- 주최 측 확인 필요 (문의 064-800-9171)
일정·내용은 바뀔 수 있어요
제주아트플랫폼 버스킹 '계절이 들리는 원도심'은 제주시 원도심 제주아트플랫폼(중앙로14길 18) 1층 야외무대에서 매주 수요일 낮에 열리는 거리공연이다. 공연은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1시, 하루 두 번이다. 4월 1일에 시작해 12월 9일까지 이어진다. 주최는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은 제주문화예술재단으로, 매주 수요일로 넓어진 '문화가 있는 날'을 버스킹으로 채우는 사업이다.
저녁 공연이 아니라 점심 공연이다. 퇴근길에 들르는 무대라기보다는, 원도심을 걷다가 점심시간에 맞춰 멈춰 서는 무대에 가깝다. 요일과 시간은 비짓제주(제주관광공사) 행사 안내 기준이다. 회차별 출연진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10월부터 마지막 날까지, 수요일 열 번
| 월 | 공연일(수) | 같은 건물 비엔날레 전시 |
|---|---|---|
| 10월 | 7일, 14일, 21일, 28일 | 진행 중 |
| 11월 | 4일, 11일 | 진행 중(15일 폐막) |
| 11월 | 18일, 25일 | 끝남 |
| 12월 | 2일, 9일(마지막) | 끝남 |
오른쪽 칸을 따로 넣은 이유가 있다. 11월 15일까지는 버스킹만 보고 돌아서기엔 아까운 건물이기 때문이다. 아래에서 설명한다.
옛 아카데미극장, 지금은 재단 본부
제주아트플랫폼은 원도심의 옛 아카데미극장 건물에 들어선 복합문화공간이다. 2024년 3층에 공연 연습실 '아르코공연연습센터@제주'가 먼저 문을 열었다. 올해 2월 6일에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25년 만에 원도심으로 청사를 옮기면서 2층을 사무실로 쓰기 시작했다. 1층은 예술인과 주민이 쓰는 열린 공간이다. 버스킹 무대 바로 뒤 건물이 곧 재단 본부인 셈이다.
같은 골목 중앙로14길 21의 예술공간 이아는 내력이 전혀 다르다. 재단 소개에 따르면 조선시대 찰미헌 관아가 있던 자리에 자혜의원과 제주대학교 병원이 차례로 들어섰고, 그 옛 병원 건물을 고쳐 지금의 전시·교육 공간이 됐다. 같은 골목에 있지만 한쪽은 극장, 한쪽은 병원에서 출발한 건물이다.
11월 15일까지는 비엔날레도 같은 건물에서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8월 25일~11월 15일)가 제주아트플랫폼과 예술공간 이아를 전시장으로 쓴다. 전시장은 모두 다섯 곳인데, 제주도립미술관(성인 8,000원)을 뺀 나머지 네 곳은 무료다. 아트플랫폼과 이아가 둘 다 무료 쪽에 들어간다.
9월 19일 자 보도 기준으로 아트플랫폼에는 우크라이나 작가 자나 카디로바의 '퍼포먼스 VI'를 선보이고 있다. 제주 할망과 도민들이 그린 초상화 61점을 옛 극장 안에 세운 작품이다. 극장이던 건물에서 극장을 소재로 한 작품을 보는 셈이라, 이 건물 내력을 알고 들어가면 느낌이 다르다.
그러니 10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여섯 번의 수요일은 하루에 공연 두 번과 무료 전시 두 곳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날이다. 11월 18일부터는 버스킹만 남는다.
점심은 서문공설시장, 차는 이아 주차장
버스라면 관덕정, 중앙로, 서문사거리 정류장이 가깝다(재단의 예술공간 이아 안내). 차를 가져간다면 선택지가 둘이다. 제주아트플랫폼 지하 1~2층 주차장은 8월 31일부터 9월 23일까지 바닥 재도장 공사로 막혔다가 공사 기간이 끝났다. 같은 골목의 예술공간 이아에도 제주남초등학교 방면 주차장이 있다. 제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주차장은 이용할 수 없다고 재단이 따로 안내하고 있다.
점심은 서문공설시장(서문로4길 13-2)을 권한다. 점포 80여 곳 가운데 정육이 중심인 시장이다. 시장 안 식육점에서 원하는 부위를 사서, 정육 식당이 모인 상가 건물로 가져가 상차림비를 내고 그 자리에서 구워 먹는다. 비짓제주 안내로는 상차림비 1만 원, 영업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지도상 직선거리로 아트플랫폼에서 500m 안팎이다.
수요일 하루를 이렇게 쓴다면
고기를 굽는 점심은 1시간 안에 끝나지 않는다. 11시 30분 공연을 보고 시장에 갔다가 1시 공연에 맞춰 돌아오는 동선은 생각보다 빠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순서를 바꾸는 쪽을 추천한다.
- 11시 30분 공연을 본다.
- 아트플랫폼 비엔날레 전시와 같은 골목 이아 전시를 둘러본다.
- 1시 공연을 보고, 서문공설시장으로 걸어가 늦은 점심을 먹는다.
토요일에 원도심에 머문다면 성안 골목을 걷는 도보투어가 따로 있다. 수요일은 이 건물 하나로도 반나절이 찬다. 11월 둘째 주까지가 특히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