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2026년 9월 30일에 종료됐습니다. 다음 일정이 발표되면 새 글로 안내합니다.
세계민속춤축제 2026 돌아보기 — 성동구 왕십리광장 9회째 무대와 2015년부터의 기록
행사 정보
- 일정
- 2026년 9월 30일(수) 19:00 ~ 20:30
- 장소
- 왕십리광장 특설무대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동 192-3 일대 - 주최
- 서울특별시 성동구
- 입장료
- 무료
2026 세계 민속춤 축제는 서울 성동구가 9월 30일(수)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왕십리광장 특설무대에서 연 무료 야외 공연으로, 지금은 끝났다. 올해로 9회째였고 러시아·아르헨티나·파나마·불가리아·카자흐스탄·타히티 등 해외 6개 팀과 한국 여울무용단까지 7개국 7개 팀이 한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안내됐다.
10월 3일 현재 성동구 보도자료·새소식 게시판에는 행사 하루 전인 29일 낸 개최 안내만 있다. 관람 인원이나 현장 분위기를 정리한 결과 발표는 아직 없다. 그래서 아래 '올해 무대' 내용은 사전 발표 기준이고, 실제 관람객 수는 쓰지 않았다.
올해 무대에 예고된 7개 팀
구가 사전에 소개한 팀별 무대는 이랬다.
- 러시아 — 역동적인 코사크 춤과 화려한 전통 의상
- 아르헨티나 — 차카레라 등 지역 고유의 전통춤
- 파나마 — 전통 악기 라이브 연주를 곁들인 민속춤
- 불가리아 — 고유의 리듬을 살린 민속춤
- 카자흐스탄 — 전통과 예술성을 함께 보여주는 공연
- 타히티 — 라이브 타악기가 어우러진 무대
- 한국 여울무용단 — 한국 전통무용
차카레라는 아르헨티나 북부 지방의 민속 짝춤이다. 흔히 떠올리는 탱고와는 결이 다르다. 2024년엔 같은 아르헨티나 팀이 탱고를 선보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나라가 같아도 해마다 다른 춤이 올라온다는 걸 알 수 있다.
2015년부터 이어진 기록
처음부터 '축제'였던 건 아니다. 2015년 첫해 이름은 '세계민속춤 공연'이었고, 성동구 축제위원이자 국제춤축제연맹 집행위원장이던 조남규 상명대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당시 구는 메르스로 가라앉은 동네 분위기를 살리고 왕십리광장을 문화 공간으로 알리겠다는 취지를 내걸었다.
출연진을 모은 방식도 독특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에 참가하러 한국에 온 해외 무용단이 서울 명동 거리 퍼레이드를 마친 뒤 왕십리로 넘어오는 구조였고,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이 후원했다. 2016년과 2018년 안내에도 같은 방식이 적혀 있다. 2023년 이후 보도자료에는 이 연결이 따로 언급되지 않는다.
| 연도 | 날짜 | 규모 | 그해 눈에 띈 점 |
|---|---|---|---|
| 2015 | 10월 6일(화) | 8개국 240여 명 | 첫 회, 공연 전 출연단 광장 순회 계획 |
| 2016 | 9월 27일(화) | 8개국 240여 명 | 성동구민의 날 기념, 춤 배우기 부대행사 |
| 2018 | 9월 11일(화) | 15개국 400여 명 | 제4회, 표에서 가장 큰 규모 |
| 2023 | 10월 4일(수) | 11개국 13개 팀 | 코로나19로 멈췄다가 4년 만에 재개 |
| 2024 | 9월 26일(목) | 8개국 8개 팀 | 아르헨티나 탱고, 몽골, 리투아니아 |
| 2025 | 9월 29일(월) | 8개국 8개 팀 | 에콰도르·페루·인도 등 |
| 2026 | 9월 30일(수) | 7개국 7개 팀 | 러시아 코사크, 타히티 타악기 |
표는 성동구 보도자료와 구 누리집 안내를 기준으로 만들었다. 3회(2017년)와 5회(2019년)는 회차 순서상 열린 해지만, 구 게시판에서 날짜·참가국을 적은 자료를 찾지 못해 표에서 뺐다.
관람객 규모는 구가 낸 숫자부터 해마다 다르다. 2016년 안내엔 "지난해 2천여 명", 2023·2024년엔 "매년 2,000여 명", 2025년엔 "매년 1,000여 명 이상"이라고 적었다. 정확한 집계라기보다 어림값으로 읽는 편이 맞다.
내년 무대를 노린다면
2027년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4년 흐름은 꽤 일정하다.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 평일 저녁 7시, 왕십리광장 한 곳에서 하루만 연다. 표에 있는 일곱 해 모두 평일이었다.
신경 쓸 건 공지 시점이다. 2024년엔 행사 20일 전, 2025년엔 13일 전에 구 누리집 새소식에 안내가 먼저 올라왔는데, 올해는 개최 하루 전 보도자료가 사실상 첫 공식 안내였다. 개인적으로는 9월 중순부터 성동구 누리집 새소식과 보도자료를 가끔 들여다보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본다.
평일 저녁이라 직장인은 퇴근길에 들르기 좋다. 반면 아이와 함께라면 끝나는 시각(대개 저녁 8시 30분)을 감안해야 한다. 2024년엔 공연 시간 앞뒤로 광장 중앙도로가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통제됐다. 2018년 안내에는 통제 시간 동안 4211, 6010, 성동02 등 버스 노선이 우회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해마다 안내가 달라지지만, 버스로 오는 사람이라면 기억해 둘 만하다.
축제가 없을 때 왕십리광장
광장 자체는 평소에도 열려 있다. 성동구 문화관광 안내 기준 주소는 행당동 192-3 일대이고, 2호선·5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왕십리역 4번, 5번, 6-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다. 여름엔 바닥분수가 돌고, 김소월의 시 「왕십리」를 새긴 시비와 사랑의 시계탑이 광장에 있다. 차는 권하지 않는다 — 구 안내에 광장 전용 주차장이 따로 나와 있지 않다.
같은 동네에서 더 볼 만한 곳도 구 안내에 있다.
- 왕십리 갤러리 허브 — 왕십리광장로 17 비트플렉스 4층. 구와 성동문화재단이 지역 작가 전시 공간으로 쓰는 곳이다. 10월엔 신진 청년작가 공모전 선정작 전시가 12~18일, 19~25일 두 차례 이어진다(재단 안내 기준 10~18시, 첫 전시 마지막 날인 18일은 14시까지).
- 소월아트홀 — 왕십리로 281. 왕십리역 근처의 520석 공연장이다. 콘서트·뮤지컬·무용 공연이 열리고, 일정은 성동문화재단 누리집에 올라온다.
민속춤 무대가 1년에 한 번뿐이라 아쉽다면, 시비 앞에서 「왕십리」 한 구절 읽고 갤러리까지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저녁 산책 코스가 된다.